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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시 소매치기 그나마 적게 당하는 방법

소매치기를 아예 안당하는 방법은 솔직히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나마 덜당하는 방법을 저와(저는 시도만 당함) 일행(가방에서 지갑 털림)이 당한 일을 근거로 적어봅니다.

일단 다른 지역에서는 소매치기를 당한 적이 없고, 루브르박물관에서 에펠탑 열쇠고리를 기념품으로 노점&들고다니며 파는 곳에서 구매후 지하철을 타러가는 순간 소매치기를 당했습니다.

거기서 느낀 점인데요.. 포인트는 노점에서 열쇠고리를 사는 순간, 지갑에서 돈을 뺀다는 점입니다.

특히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 동양인.. 

그리고 아이들과 다닌다면 아이들이 친구들 준다며 저런 기념품을 노점에서 사면 부모가 동전을 꺼내기 위해서 지갑을 꺼내고

물건을 산후 다시 가방에 넣는다는 점이죠.

이때 소매치기가 지갑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눈여겨본다는 점입니다.

저는 앞으로 매는 전대같은 가방에 지갑을 넣고 있었고, 소매치기당한 일행은 윗부분이 트여있는 에코백같은 여성용 가방에 지갑을 넣었었죠.

다른 일행도 많았지만 유됵 저와 그 일행만 소매치기를 당했는데, 나중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 열쇠고리를 사면서 지갑을 꺼냈던 사람만 소매치기 대상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소매치기도 성공확률을 높여야했기에 지갑이 어디에 있는지 먼저 스캔을 한다는 점입니다.

저는 앞으로 가방을 매고 있어서 어떤 여자가 팔에 숄을 두르고 슬그머니 손을 내밀길래 몸을 틀면서 "뭐지?"하는 눈으로 쳐다봤더니 손사래치며 도망가길래..

와이프에게만 저여자 이상하다고... 이야기 하다가 한두정거장 지나서 갑자기 지하철 밖에서 안으로 지갑이 날라오더군요.

노점에서 지갑을 꺼냈던 일행의 지갑이었죠. 진짜 놀랐죠..

포인트는.. 길가면서 지갑을 꺼내지 않으면 소매치기들이 지갑을 특정하기 힘드니 그나마 소매치기 당할 확율을 줄여준다는 것입니다.